전주교구 송천동본당(초대주임ㆍ김태윤 신부) 신축성당 축성 및 준공식이 17일 오후 3시 전주시 송천동 1가 472~21번지 현지에서 교구장 박정일 주교 주례로 거행됐다.
덕진본당(주임ㆍ김봉회 신부)신자들의 「사랑의 탑을 쌓자」라는 구호아래 일체의 외부도움 없이 벽돌 한장한장을 샇는 정성으로 마련된 손천동성당은 지난해 5월 11일 기공, 대지 7백 80평, 건평 3백 2평에 비품을 포함하여 총예산 2억4천5백만원의 기금으로 건립됐다.
특히 자치교구 설정 50주년 기념성전으로서 큰 의미를 지닌 송천덩성당은 김대건안드레아 성인을 본당주보로, 덕진본당에서 분가된 송천동ㆍ전미동ㆍ호성동지역 신자 1천1백여명으로 본당식구가 구성돼 교구내 48번째의 성전으로 꾸며져 축성됐다.
한편 제1부 성당축성예식 및 경축미사, 제2부 준공식, 제3부 경축잔치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신자 7백여명이 참석, 새로 출범하는 송천동본당이 이 지역 복음화의 등대가 될 것을 마음모아 기원했다.
이날 미사를 주례한 박정일 주교는 강론을 통해 「불신이 만연해 있는 오늘날 시대에 무엇보다 참된 그리스도적 생활로써 복음을 증거해야 한다」고 강조, 「송천동 공동체가 증거하는 공동체로서의 사명을 충실히 수행하여 그리스도의 밝은 빛이 이 고장에 널리 비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또한 제2부 기념식에서 박정일 주교는 설계를 맡은 대전 CNU건축사무소 이재성 소장과 시공회사인 전주토건주식회사 대표 강대순 사장에게 감사패를, 성당건립에 공이큰 양상렬(송천성당 건립 추진위원장)씨와 엄익봉씨에게 공로패를 각각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