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예수성심시녀회가 운영하고 있는 사단복지법인 성모자애원 (이사장ㆍ탁정자 수녀)은 지난 11일 무의탁 부랑인 수용보호 시설인「나자렛 마을」축성식을 가졌다.
이날 축성식은 성직ㆍ수도자ㆍ내외귀빈과 마을주민 등 7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대교구 총대리 이종흥 신부 주례로 경북 영천군 화산면 연계동 현지에서 거행됐다.
나자렛 마을은 경상북도내의 무의무탁 부랑인을 가톨릭교회정신에 입각하여 수용보호하고, 이들을 선도ㆍ치료하여 정상인은 사회로 복귀시키고 결함이 있는 자는 안정된 분위기 속에서 살 수 있도록 하기위해 설립됐다.
나자렛 마을은 총대지 4만 8천 65평, 지상 3층의 주 건물ㆍ식당동ㆍ창고동 등 3개 건물 연건평 6백 17평에 2백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지난 87년 8월 7일 기공식을 가진 후 이날 오나공된 나자렛 마을 총공사비는 6억 7천여만원 (정부보조 5억 2천 6백만원ㆍ자체부담 1억 1천 5백여만원ㆍ기부금 3천여만원)이 소요됐다.
이 나자렛 마을은 지체부자유자 정신이상자 정신박약자등의 부랑인들을 입주시켜 이들을 선도 치료하고 보살피는 시설인데, 이미 19명(남13ㆍ여6)의 부랑인들을 수용하고 있다.
한편 나자렛 마을은 경북영천군 화산면 용평리에서 예수성심 시녀회를 창설한 남루도비꼬 신부의 성모자애원설립 50주년을 기념하는 뜻으로 이곳에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