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의 눈물」로 유명한 삼학도를 잇는 바다가 매립지로 되면서 허허벌판에 외롭게 시작했던 광주대교구 목포 삼학도본당(주임=송홍철 신부 사도회장=천정민)이 본당설정 3년만에 천막을 걷고 현대식 성전을 마련、5월 27일 오전 11시 윤공희 대주교 주례로 축성식을 거행했다.
본당신부도 없는 상태에서 82년 목포연동과 경동본당에서 분리된 1백 50세대 신자들은 83년 3월 본당신부 부임과 더불어 성전기공식을 가진 이래 알려진 모금방법을 모두 동원、건립기금 마련에 힘을 쏟았다.
그러나 인건비 절약을 위해 사무장도 두지않고 직접 참여한 신부와 1백 50세대 신자들이 아무리 안간힘을 써도 2억 5천만원이라는 공사비를 마련할 수 없었고 급기야는 공사를 중단、83년 12월 30일 완공예정일을 지킬수가 없었다.
이에 본당신부는 목포지역내 본당에 지원을 호소、목포공동체에서 2천 6백만원의 성금을 지원받았다.
지난해 교황방한시 머릿돌을 축성받아 2백주기념 성전으로 설정되기도한 삼학도본당 신축성전은 대지 4백27평위에 3백 19평의 3층 철근콘크리트라멘조건물로 성당 및 사도회관 사무실 등이 들어서있다.
성전건립을 기화로 신자수가 2배로 늘었는데다 주일미사참여율 90%를 자랑하는 삼학도본당은 위치 역시 신주택개발지역 한가운데에 있어 앞으로 선교의 전진 기지로서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주소=전남 목포시 산정동1098의1 전화=(0631)(42)4004ㆍ5004
서울 둔촌동본당(주임ㆍ임상무 신부) 신축성당 축성식이 6월 1일 오후 2시 교구장 김수환 추기경 주례로 거행됐다.
지난 83년 10월 공사에 돌입、1년 8개월여만에 축성된 둔촌동성당은 총 공사비 8억여원을 투입、대지 5백57평 연건평 8백 41평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둔촌동 본당신자들은 기도로 성전건립을 완공하겠다는 일념으로 기공식때부터 각 구역별로 9일기도를 바치는 한편 2회에 걸친 바자로 기금을 마련하는 등 성전건립을 위해 온갖 정성과 사랑을 쏟아왔다.
둔촌동본당은 지난 80년 7월 천호동본당에서 분리 신설된 후 5년만에 성전완공을 이룩했다.
인천교구 주안1동본당(주임ㆍ강용운 신부) 신축성당 축성식이 지난 6월 1일 오후 2시 교구장 나길모 주교 주례로 거행됐다.
지난 83년 10월에 착공、1년 8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완공된 주안1동본당 신축성당은 대지 1천 6백 28평 총건평 1천 63평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총 8억 5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인천교구내 신축성당 중 가장 큰 규모로 건립된 주안1동본당 신축성당은 본당신자수 6천 5백여명에 비해 약간 방대한 규모이지만 주안일대 중심가에 위치하고 있는 지리적 여건과 넓은 성당 앞마당을 활용、시민 휴식처로 이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어 선교 전초지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
또한 주안1동본당은 신축성당 건립공사 중 신체장애자를 위한 램프시설(휠체어가 다닐수 있는 경사로)을 설비、장애자들이 미사 및 기타 행사에 참여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
한편 주안1동본당은 성당 앞마당 언덕을 깎아 가톨릭센타의 건립을 구상하는 동시에 녹지대를 조성、시민휴식처로 활용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