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신자 신앙 돕고, 한국 신자는 다문화 접해 2000년대 중반, 다문화가정 증가로 미사 봉헌 시작 수원 엠마우스센터, 고등동·분당성마태오본당 등서 거행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이 약 160만 명에 육박한다. 그중 30% 넘는 외국인 주민이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다.
지난 7월 안전행정부가 발표한 ‘2014년 지방자치단체 외국인 주민 현황’ 조사결과에 따르면 경기도 거주 장기체류 외국인, 귀화자, 외국인 주민 자녀는 모두 49만 2790명이다. 경기도에서도 가장 많은 외국인이 거주하는 시·군은 안산시로, 전국 기초지자체 가운데 1위(7만 이상)를 기록했다. 이밖에도 경기도 내에서 수원과 오산도 많은 외국인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야말로 국제화시대다.
교구는 국제화시대에 발맞춰 곳곳에서 외국어 미사를 마련하고 있다.‘외국인을 위한 미사 시간’이 안내된 주교회의 홈페이지에 따르면 현재 교구 내에서는 화서동본당 등에서 매주 주일마다 외국어 미사가 봉헌되고 있다.
이밖에도 성남대리구 광주본당에서 오후 1시30분, 분당성마태오본당 오후 12시30분 등 영어 미사를 봉헌하는 성당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2000년대 중반 이후 다문화가정이 증가하면서 교구는 사목적 배려의 하나로 외국어 미사를 개설했다. 외국어 미사는 외국인 신자들의 신앙생활을 돕는 것은 물론 한국인 신자들에게도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수원교구 이주사목위원회 이주민신앙공동체 미사시간(2025년 2월 현재) 안내 >>>>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