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문화아카데미편/416쪽/1만6000원
신학은 인문학이면서 인문학을 뛰어넘는다. 사유는 신학의 출발점이지만 어느 순간, 신의 섭리 앞에서 사유 자체를 지워야하는 자기 부정에 직면하는 것은 신학자 운명의 하나이기도 하다. 게다가 이 세상 신학적 여정은 여러 갈래로 이어져, 교회나 사회로부터 오해와 편견을 일으키는 존재가 되기도 하고, 교파나 학파가 다르다는 이유로 무조건적으로 상대방을 거부하는 풍토로 자리 잡기도 했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기획됐다.
여러 신학자들이 ‘신학’과 ‘신학 함’의 내면을 자기 경험을 바탕으로 풀어내 세상과 교회를 위한 신학의 존재 가치를 되짚어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