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서울 행신1동, 방과후「열린 교회학교」개설

입력일 2010-06-21 00:00:00 수정일 2010-06-21 00:00:00 발행일 1998-04-26 제 2099호 14면
스크랩아이콘
인쇄아이콘
초등학생 대상…정서교육ㆍ생활지도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
서울대교구 행신1동본당(주임=유종만 신부)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방과 후「열린 교회학교」를 개설해 화제가 되고 있다.

본당 주일학교 교사회에서 주관하는「열린 교회학교」는 장기적으로 초등학생뿐만 아니라 유아반, 중고등학생으로까지 대상을 확대하고 본당 신자들뿐만 아니라 비신자 지역주민들에게까지 문호를 개방해 지역사회에 뿌리를 내려 봉사하는 교회로서의 모습을 지향하고 있다.

4월 22일 첫 모임을 가진「열린 교회학교」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학교를 마친 초등학생들을 모아 다양한 방식의ㆍ프로그램을 운용, 학과 공부는 물론 정서발달 교육, 취미생활 지도 등의 형태로 진행된다.

전체 프로그램 진행을 담당하고 있는 실무책임 교사인 윤은영(삐아)씨는『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노래방이나 오락실 외에는 마땅하게 갈 곳이 없다는 대답이 대부분이었다』며『비어 있는 성당 교리실을 주로 이용해 아이들의 건전한 놀이와 학습 문화를 마련해주자는 것이 일차적인 취지』라고 설명했다.

현재 기획된 프로그램은 기초적인 학과 공부 지도 외에 연극, 미술, 음악, 바둑 등 다양한 취미 및 문화 활동은 물론 교회의 특성을 살린 공동체 놀이도 개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프로그램 자체를 유연하게 운영하기 위해 어린이들의 의견과 요구를 살펴 지속적인 프로그램 보완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