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인천교구 경인민방 신규사업자 공정 선정 촉구 성명서 발표

주정아 기자
입력일 2006-04-02 09:30:00 수정일 2006-04-02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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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구(교구장 최기산 주교)가 경인지역 민영방송 신규 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공정한 선정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교구는 3월 23일자로 성명서를 내고 “교구는 특정 종교가 주도하고 중심이 되는 방송을 원하지 않는다”며 “지금까지의 사업자 선정 과정이 지역 주민들의 기대와 동떨어진 흐름을 갖는 것 같아 걱정스럽다”고 지적했다.

특히 교구는 “지상파 방송은 지역 주민들을 위한 보편적 방송서비스로 구성주체나 운영에 있어서 어떠한 종교적 편향도 있어서는 안되며 또한 그러한 특혜를 주어서도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송위원회는 교구와 지역주민들의 이같은 걱정을 충분히 반영해 균형있는 사회발전과 질높은 방송서비스를 고대하고 있는 인천·경기지역 시청자들에게 보답해야할 것”이라고 밝힌 교구는 “올바른 사업자가 선정될 수 있도록 심사에 만전을 기하고 일정을 차질없이 진행해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지역 시청자들이 그동안 느꼈을 문화적 소외감과 지역소식에 대한 갈증, 방송 중단에 따른 지역 주민들의 상실감이 해소되고 하루빨리 지역에 건강한 새 방송이 탄생하길 염원한다”고 밝혔다.

주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