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CNS】 교황청 일치평의회 의장 발터 카스퍼 추기경은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은 현재의 폭력의 악순환을 멈추기 위해서 서로가 지닌 공동의 인간애를 성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카스퍼 추기경은 『양측은 먼저 서로를 인간 존재로서 인정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같은 나라에서 함께 살아가는 인간 존재로서 공통의 관심사를 성찰하고 함께 살아갈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5월 24일부터 28일까지 예루살렘을 방문해 현지의 한 교회 일치 단체의 초청으로 용서를 주제로 한 일치 회의에 참석했다.
카스퍼 추기경은 이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자신들의 권리를 함께 누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하고 『서로를 적으로 싸울 것이 아니라 이러한 권리를 실현할 수 있는 방법을 위해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