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

교황 "종교인들 ‘만남의 문화’ 발전시켜야”

입력일 2023-03-21 수정일 2023-03-21 발행일 2023-03-26 제 3336호 6면
스크랩아이콘
인쇄아이콘
대만 불교 대표단 만나 연설

프란치스코 교황이 3월 16일 교황청에서 대만 ‘인본주의 불교연합’ 대표단을 만나 연설을 하고 있다. CNS

【외신종합】 프란치스코 교황은 인류와 지구촌이 점점 더 급격하게 변화되는 시대에 종교인들은 만남의 문화를 증진하고 형제애를 육성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3월 16일 교황청에서 종교 간 교육 문화 순례를 위해 로마를 방문한 대만의 ‘인본주의 불교연합’ 대표단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교황은 대표단에게 한 연설을 통해 “이번 방문은 만남의 문화를 증진하기 위한 특별한 기회”라며 “우리 자신을 이웃에게 개방하고 서로에게서 형제애를 발견하며 자기 자신들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배우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황은 또 “종교인들이 인류 역사 안에서 창출한 만남의 장면들은 인간 가족의 통합적인 교육에 기여해왔다”며 “오늘날처럼 분열된 세상 안에서는 이러한 만남의 기회들이 더욱 소중한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