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대구대교구, ‘친교의 해’ 지역 방문 미사와 성시간 시작

우세민 기자
입력일 2023-03-07 수정일 2023-03-07 발행일 2023-03-12 제 3334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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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교의 원천이신 하느님에게 더 가까이

3월 2일 주교좌계산성당에서 거행된 대구대교구 ‘친교의 해’ 지역 방문 미사와 성시간에서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가 성체강복을 하고 있다.

‘친교의 해’(2023~2024년)를 살아가고 있는 대구대교구는 앞으로 2년 동안 교구장 주교와 총대리 주교가 지역을 순회 방문해 미사와 성시간을 함께하게 된다.

교구 주교들이 친교의 해 프로그램으로 지역 방문 미사와 성시간을 하는 이유는 친교의 원천이신 삼위일체 하느님에게 신자들이 더 가까이 다가가도록 하기 위해서다.

교구장 조환길(타대오) 대주교는 “삼위일체 하느님께서는 서로를 향해, 서로 함께, 서로를 위해 존재하시는 분이고, 교회는 그러한 하느님의 친교를 본받아 일치를 향해 나아가는 신앙 공동체”라며 “성부, 성자, 성령 하느님께서 보여주시는 삼위일체 신비를 우리도 살아가기 위해서는 하느님께 더 가까이 다가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조환길 대주교와 총대리 장신호(요한 보스코) 주교는 3월 2일 1대리구 1지역 주교좌계산본당(주임 이기수 비오 신부)에서 지역 방문 미사와 성시간을 시작했다. 1대리구 1지역은 주교좌계산본당 외에도 남산·내당·대봉·대안·동인·삼덕·새방골·윤일·평리본당이 포함돼 있다.

이날 주교들은 미사에 앞서 오후 5시 지역사제단 및 총회장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들은 오후 7시30분 주교좌계산성당에서 지역 신자들이 참례한 가운데 조환길 대주교가 주례하는 미사를 봉헌하고 성시간을 가졌다.

조 대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마태오복음의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 주어라’(7,12)라는 말씀은 친교의 핵심”이라며 “이 말씀대로 살아간다면 친교의 교회를 이룰 수 있으며, 친교의 교회가 되어야만 세상 사람들에게 구원의 표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사 후 성시간에서 신자들은 성체를 조배하고 묵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묵상을 이끈 채홍락 신부(시몬·대안본당 주임)는 개인주의와 소비주의 등에 휩쓸리면서 하느님과의 친교, 이웃과의 친교, 피조물과의 친교로부터 멀어진 우리에게 성찰할 것을 요청했다.

다음 지역 방문 미사와 성시간은 5월 4일 2대리구 1지역(각산·동촌·반야월·복자·불로·신서·신암·용계·지묘·큰고개·효목본당)에서 이어진다. 장소는 미정. 지역 방문 미사와 성시간은 2024년 11월까지 계속된다.

대구대교구는 ‘복음의 기쁨을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라는 사목 목표를 세우고, 2021년부터 2030년까지 ‘말씀’, ‘친교’, ‘전례’, ‘이웃사랑’, ‘선교’라는 다섯 가지 핵심가치를 정해 살아가고 있다.

3월 2일 주교좌계산성당에서 거행된 대구대교구 ‘친교의 해’ 지역 방문 미사와 성시간에서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와 사제, 신자들이 성체 앞에서 무릎을 꿇고 찬미가를 바치고 있다.

우세민 기자 semin@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