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저널리스트 알베르 메탈리가 우루과이 철학자 알베르토 메톨 페레와 대담한 내용을 엮은 책이다. 메톨 페레는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영감을 준 학자기도 하다.

두 저자는 대담을 통해 라틴 아메리카를 중심으로 세계교회의 모습을 조망한다. 대담에는 라틴 아메리카 사람들의 삶을 지탱해온 사상과 주제를 바탕으로 한 그리스도교적 통찰이 담겼다. 그러나 이 통찰은 라틴 아메리카라는 공간에 머물지 않고 세계화와 마르크스주의, 무신론, 세속주의, 상대주의를 꿰뚫는 그리스도교적 통찰과 가난한 이들을 위한 우선적 선택의 길을 바라보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