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춘천교구 좋은 이웃 상담실 "노인 상담에 집중”

박지순 기자
입력일 2023-01-17 수정일 2023-01-17 발행일 2023-01-22 제 3328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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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교구 ‘좋은 이웃 상담실’(지도 조영수 마태오 신부)이 2023년 중점 사업으로 독거노인을 비롯한 노인 상담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좋은 이웃 상담실은 심리, 신앙, 부부, 자녀, 아동 등 상담이 필요한 모든 대상을 위해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해 왔지만, 한국사회의 고령화로 노인 상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현실을 고려해 사단법인 대한노인회 강원도연합회 경로당광역지원센터와 협업을 모색하고 있다.

좋은 이웃 상담실은 2021년 노인 상담을 시범적으로 실시한 결과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 지난해에도 노인 상담을 지속해 내담 노인들로부터 “상담을 받고 살아가는 마음가짐이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올해는 노인 상담에 관한 체계가 상당 부분 잡혔다고 판단하고 대한노인회 강원도연합회 경로당광역지원센터의 요청과 예산 배정이 있을 경우 통상적인 상담은 물론 찾아가는 상담까지, 보다 적극적인 서비스를 검토하고 있다.

좋은 이웃 상담실 김용한(베드로) 팀장은 “한국사회에 혼자 사는 노인들이 많고 이분들은 가슴에 담아 놓은 말을 끝내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지역 경로당에서 음악이나 미술, 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고 나름의 중요성이 있지만 효과가 지속되지 못해 노인들의 삶을 향상시키기에는 어려운 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노인 상담은 그분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프로그램으로서 노인들이 남은 인생을 보람 있게 사는 길을 찾는 과정이 된다”고 밝혔다.

춘천교구 좋은 이웃 상담실은 춘천과 영동 두 곳에서 월~금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 운영되고 있다.

※상담 문의 033-253-6006 춘천, 033-645-6016 영동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