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바보의나눔, ‘이른 돌봄’ 기부 캠페인 시작

박지순 기자
입력일 2022-11-30 수정일 2022-11-30 발행일 2022-12-04 제 3321호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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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돌봄 청년’ 위한 지원 운동 펼쳐

진학·취업 및 생계 지원 나서

재단법인 바보의나눔(이사장 손희송 베네딕토 주교)은 장애, 질병 등을 앓고 있는 가족을 돌보느라 진학이나 취업,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가족 돌봄 청년’들을 돕는 ‘이른 돌봄’ 기부 캠페인을 11월 17일부터 시작했다.

해외에서는 ‘영 케어러’(Young Carer)라고 불리는 국내 11~18세 가족 돌봄 청년은 18만4000명에서 29만5000 명까지로 추산되지만 최근까지 사회적 관심을 받지 못해 기본적인 실태조사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

가족 돌봄 청년은 돌봄을 받아야 할나이에 가장이 돼 요리, 청소 등 가사 부터 아픈 가족의 간병, 다른 가족 구성원 돌봄 등 2중, 3중의 부담을 가지게 된다. 가족을 돌보고, 경제활동을 하면서 학업을 병행하기 어렵고, 이로 인해 취업과 자립능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다. 이에 바보의나눔은 가족 돌봄 청년들이 직면한 위기를 해결하고 희망을 잃지 않도록 ‘이른 돌봄’ 기부 캠페인을 시작하게 됐다.

모금액은 가족 돌봄 및 간병비, 생활비, 교육비 등 가족 돌봄 청년이 사용을 희망 하는 분야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며, 모금액에 따라 지원규모, 지원금 범위 등이 결정된다. 바보의나눔은 향후 모금 및지원 결과 보고를 통해 총 기부 건수와 모금액, 실제 지원 결과 등을 바보의나눔 홈페이지에 자세히 공개할 예정이다.

‘이른 돌봄’ 캠페인은 누구나 참여할수 있다. 바보의나눔 홈페이지 내 ‘이른 돌봄’ 캠페인 웹페이지 또는 캠페인 전용 계좌(하나은행 810-100510-05404 예금주 (재)바보의나눔)에 기부할 수 있다.

※문의 02-727-2507 재단법인 바보의 나눔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