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심순화 화백 성화 초대전

이주연 기자
입력일 2022-05-10 수정일 2022-05-10 발행일 2022-05-15 제 3294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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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보 속 ‘한국적 성화’ 전시회에서 만나요”
예수님 생애 주제로 27일까지
수원성지 내 뽈리화랑에서
우크라이나 돕기에 수익 기부

심순화(가타리나) 화백 성화 초대전이 ‘예수님의 생애’를 주제로 5월 15~27일 수원성지 내 뽈리화랑에서 교구 사회복음화국(국장 김창해 요한 세례자 신부)과 홍보국(국장 김승만 마르코 신부) 공동 주관으로 열린다.

‘부활’과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아기 예수님 탄생’ 등 예수님의 중요한 생애를 일대기별로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에는 60여 점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초대전은 고유의 한국적 정서와 색채를 성화에 녹여내는 심 화백 작품을 교구 신자들이 직접 만나는 자리로 기대를 모은다. 수익금은 전액 우크라이나 돕기에 기부된다.

이번 초대전은 홍보국이 2020년 1월부터 수원주보 1면에 주간 복음을 성화로 그리고 있는 심 화백의 여정을 돌아보기 위해 마련했다. 또 심 화백이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노력하는 사회복음화국을 지원하고자 하는 바람을 전해 두 국이 함께 전시회를 진행하게 됐다.

심 화백은 “3년이라는 시간 동안 수원주보 1면에 성화를 게재하며 매주 예수님 복음을 묵상할 수 있어 행복했다”며 “‘수원교구’라는 있어야 할 자리에, ‘수원교구 신자들’이라는 있어야 할 사람들 가운데에서 전시회를 열게 돼 매우 의미 있고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전시회를 통해 미약하나마 우크라이나에 도움을 줄 수 있어 보람되다”고 말했다.

전시 작품은 전시회 후 구입이 가능하며, 엽서, 액자로도 제작돼 판매된다.

뽈리화랑은 일제 강점기에 수원성당(현 북수동 성당) 주임 신부를 역임했던 파리외방선교회 심뽈리 신부가 건립했으며 현재 등록문화재 제697호로 지정돼 있다. 수원성지에는 지난 3월 수원시가 완료한 ‘북수동 왕의 골목 특화 사업’ 공공탐방로가 조성돼 있어 성지순례와 전시회 관람 후 왕의 골목 걷기, 화성행궁 관람도 편리하다.

※문의 031-242-8081 수원교구 홍보국, 031-246-8844 수원성지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