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모를 위로하고 실질적으로 돕는 전시가 마련됐다.
서울 명동 갤러리1898 제2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이유선(로사) 작가의 ‘은총의 손’ 전시회다.
이 작가는 “가진 자보다 고통을 겪은 자와 마음이 온유한 자가 더 나누기 쉽다”며 “미혼모들을 위해 부족하지만 작은 것이라도 나누며 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작가는 이번 전시를 위해 17년간 자신이 작업한 총 91점의 회화 작품들을 선보였다.
전시 판매 수익은 미혼모들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며, 전시장에는 미혼모들을 도울 수 있도록 모금함도 마련했다.
이 작가는 “아들이 3살 되던 해부터 혼자 키웠기 때문에 미혼모들의 상황과 마음을 잘 이해한다”며 “관람객들도 전시를 통해 작은 나눔의 힘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3월 28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