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주교회의, 20대 대선 후보에 정책 질의서 발송

박지순 기자
입력일 2022-02-15 수정일 2022-02-15 발행일 2022-02-20 제 3282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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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은 25일 발표 예정

주교회의(의장 이용훈 마티아 주교)는 2월 15일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들에게 정책 질의서를 발송했다.

주교회의는 각 후보자들에게 2월 22일까지 답변 제출을 요청했으며 질의서 답변을 취합해 2월 25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대선 정책 질의서는 주교회의 생명윤리위원회, 정의평화위원회, 생태환경위원회, 민족화해위원회, 사회복지위원회, 청소년사목위원회, 평신도사도직위원회 여성소위원회 등 위원회별 현안들에 대한 질의로 구성됐다. 각 위원회는 구체적 현안들을 선정한 후 각 현안별로 세부 질의 사항을 후보들에게 제시했다.

생명윤리위는 인간생명과 낙태, 차별금지와 평등, 혼인과 가족, 정평위는 사형제도와 난민, 사법·검찰 개혁, 근로기준법 개정, 생태환경위는 4대강 재자연화와 핵발전소 폐기, 탄소중립, 민화위는 종전선언 및 평화협정과 군비경쟁, 사회복지위는 탈시설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 지원과 장애인 근로자 최저임금 정책 등 한국교회가 관심을 기울여 온 사안들을 질의에 포함시켰다. 또한 청소년사목위는 가정 폭력과 아동 학대, 아동 성착취, 다문화 가정 아동, 여성소위는 여성 노동과 이혼 후 자녀 양육비 지원 등을 질의에서 다뤘다.

주교회의는 제20대 대선 후보 정책 질의 취지에 대해 “대선은 단지 한 사람의 대통령을 뽑는 것에 그치지 않고 향후 5년 동안 국정 방향과 국민 삶의 밑그림을 그리는 중차대한 의미를 지닌다”며 “정책 질의서에 대한 각 후보자의 답변은 보도자료로 배포되며, 유권자들의 올바른 선택과 선거 참여에 큰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