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대전교구 홍성본당, 제1회 ‘강만수요셉장학금’ 수여

박영호 기자
입력일 2022-01-11 수정일 2022-01-11 발행일 2022-01-16 제 3278호 5면
스크랩아이콘
인쇄아이콘
 
            

대전교구 홍성본당이 제정한 제1회 강만수요셉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임기선 신부 등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홍성본당 제공

대전교구 홍성본당(주임 임기선 요셉 신부)은 지난해 12월 26일 제1회 강만수요셉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학생 5명에게 각각 1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강만수요셉장학금’은 홍성본당 초대 주임인 고(故) 강만수 요셉(1924~1950) 신부의 뜻을 기려 본당 설립 70주년이던 2020년 제정, 지난해 폐막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 희년을 마무리하면서 처음 시행됐다. 이에 따라 본당은 관내 4개 고등학교에서 추천받은 4명의 고등학생과 대학생 1명 등 5명에게 총 5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임기선 신부는 장학금 수여식에서 “이웃 사랑을 위해 목숨을 바친 강만수 신부님의 숭고한 정신을 닮아 학교와 가정생활에서 사랑 실천의 모범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첫 장학생으로 선발된 김지우 학생(홍주고 2년)은 “추천해주신 학교 선생님과 홍성본당에 감사한다”며 “무엇보다도 강만수 신부님의 뜻에 맞게 이웃 사랑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강만수 신부는 1950년 4월 홍성본당 초대 주임으로 발령받은 후 6·25 전쟁을 맞아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대전을 다녀오던 중 공주에서 체포돼 그해 9월 순교했다.

박영호 기자 young@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