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

세계주교시노드 ‘교구 단계’ 4개월 연장

입력일 2021-11-09 수정일 2021-11-09 발행일 2021-11-14 제 3269호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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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 백성 목소리 경청 위해 내년 8월 15일까지 진행하기로

【외신종합】 교황청은 세계주교시노드 교구 단계 마무리 시기를 내년 4월에서 8월로 4개월 연장했다. 이는 2023년 10월에 열리는 세계주교시노드 본회의의 가장 중요한 단계인 교구 단계에서 모든 하느님 백성들의 목소리를 더 풍부하게 담기 위한 조치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10월 10일 바티칸에서 세계주교시노드 개막미사를 거행했고, 일주일 뒤에는 전 세계 각 교구별로 개막미사를 봉헌, 6개월에 걸친 세계주교시노드 교구 단계에 돌입한 바 있다.

교황청 세계주교시노드 사무국은 10월 29일 공지를 통해 “하느님 백성의 참된 경청과 대화의 체험을 더욱 풍부하게 나눌 수 있도록 교구 단계의 기간을 연장해달라는 요청이 빗발쳤다”며 “시노드적 교회는 경청하는 교회이고, 전체 시노드의 시작인 교구 단계는 가장 중요한 과정이라고 판단해 내년 8월 15일까지 교구 단계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022년 8월 15일은 각 주교회의와 동방교회가 교구 단계 보고서를 세계주교시노드 사무국에 제출하는 마감일이다.

전 세계 각 교구와 본당, 수도회와 가톨릭 단체들은 교구 단계 기간 동안 ‘시노드적’ 교회에 대한 체험을 나누고 실제로 이러한 체험을 강화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들을 제안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