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한국콜럼버스기사단 아시아지부 승격·임원 취임식

박지순 기자
입력일 2018-07-24 수정일 2018-07-24 발행일 2018-07-29 제 3105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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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선·일치·형제애로 교회와 사제 보호”
새 지부장에 박용춘 회장

한국콜럼버스기사단 박용춘 회장(왼쪽)이 7월 21일 서울 용산 주교좌국군중앙성당에서 열린 기사단의 아시아지부 승격식에서 아시아지부장으로 취임하며 전임 마티 퀴난 지부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있다.

한국콜럼버스기사단(회장 박용춘, 담당 유수일 주교, 이하 기사단)은 7월 21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 주교좌국군중앙성당에서 아시아지부 승격식 및 임원 취임식을 열고 새로운 발전의 토대를 마련했다.

기사단 창립 4주년 기념미사에 이어진 아시아지부 승격식과 임원 취임식에서 박용춘(필립보·62·서울 돈암동본당) 회장이 마티 퀴난 전 아시아지부장에 이어 새 지부장으로 취임했으며 서울대교구 2개, 인천교구 1개, 원주교구 1개 등 모두 4개 평의회(Council) 임원진도 취임했다.

박 회장은 아시아지부장 취임 인사말에서 “기사단이 지금까지 성장하는 데 수고해 주신 모든 형제 기사들께 감사드리면서 우리 기사단의 덕목인 자선, 일치, 형제애, 애국심을 실천하고 교회와 사제를 보호하는 활동에 더욱 힘쓰자”고 말했다. 박 회장은 기사단의 아시아지부 승격 의미에 대해서 “군대에 비유하면 연대급이던 기사단이 사단급으로 규모가 커져 사단 밑에 여러 연대를 두게 됐다고 이해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기념미사 강론을 맡은 이응석 신부(군종교구 사무처장·기사단 서울대교구 평의회 담당)도 “기사단이 설립 4년 만에 4개 평의회로 성장함을 축하드린다”며 “기사단의 활동영역이 국내를 넘어 아시아지역으로 뻗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기사단은 2014년 7월 창립 이후 성장을 거듭해 현재 전국 250여 명의 기사들이 은퇴사제 방문, 탈북민 자녀 장학금 지급, 복지시설 후원 등의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