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산성지는 180년 전 천주교 신자들이 박해를 피해 마을을 이루며 살던 곳으로, 최경환(프란치스코) 성인이 이곳에 살았었다.
복녀 이성례(마리아)의 남편이며 한국교회 두 번째 사제인 최양업(토마스)의 아버지이기도 한 최경환 성인은 1838년 경 수리산 깊은 골짜기에 이주해 교우촌을 이루고, 2년 가까이 이곳에 머물다 1839년 기해박해 때 순교했다. 수리산 성지에는 최경환 성인의 묘역과 당시 공소의 모습을 재현한 고택성당, 피정을 위한 성례마리아의 집이 있다. ※문의 031-449-2842 수리산성지,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병목안로 408, www.surisan.kr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사진 이영훈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