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창간 5주년] ‘가톨릭신문 수원교구’가 나오기까지

이우현 기자
입력일 2012-10-23 수정일 2012-10-23 발행일 2012-10-28 제 2817호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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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정 하나하나에 교구민 향한 사랑 담았습니다
한국 교회신문 최초의 교구판 신문 ‘가톨릭신문 수원교구’는 2007년 10월 28일 창간 이후 5년 동안 교구 안팎의 소식을 생생하게 담아내기 위해 현장을 누벼왔다.

매주일 교구 곳곳으로 새 소식을 전달하는 ‘가톨릭신문 수원교구’는 과연 어떤 과정을 거쳐 발행될까? ‘가톨릭신문 수원교구’ 창간 5주년을 맞아 취재부터 인쇄를 거쳐 신문이 우리 손에 배송되기까지, ‘가톨릭신문 수원교구’의 제작 과정 일주일을 따라가 본다.

화요일, 취재회의

매주 화요일 오전, ‘가톨릭신문 수원교구’를 담당하고 있는 오혜민(안나)·이우현(헬레나)·이승훈(요셉) 기자가 한자리에 모인다. 한 주의 취재 계획을 논의하는 자리다.

회의 끝에 의견이 모이면 취재계획서를 제출하고, 같은 날 오후 가톨릭신문 기획취재부 전체의 취재회의를 거친다.

매주 화요일, ‘가톨릭신문 수원교구’의 한 주 계획을 논의한다. 사진 주정아 기자

수요일, 수원교구 회의와 본격적인 취재의 시작

기자들은 수요일부터 주일까지 본격적인 취재에 나선다. 취재 현장은 언제나 긴장의 연속이다. 좀 더 풍성한 취재 자료를 마련하고, 좀 더 나은 사진을 찍기 위한 기자들의 고민이 드러난다.

수요일부터 본격적인 취재에 나선다. 사진은 성기화 명예기자. 사진 이우현 기자

금요일, 독자께 찾아가는 ‘가톨릭신문 수원교구’

배송여건에 따라 다르지만 ‘가톨릭신문 수원교구’는 대개 목요일 오후에서 금요일 오전이면 독자들과 만난다.

경기도 안양시 비산시에 거주하는 박성해(순이바르바라·안양대리구 매곡본당)씨는 “신문이 도착하면 탁자 위에 두었다가 짬짬이 읽어보고, 남편과 신문 내용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며 “‘가톨릭신문 수원교구’를 통해 우리 교구의 새로운 소식들을 확인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저녁미사를 봉헌하고 박씨의 집을 찾은 지역신자 이복순(아가타), 유미자(가타리나)씨 등은 “‘가톨릭신문 수원교구’에서 찾은 내용들을 반모임에서 나누기도 한다”며 “앞으로는 다양한 기본 교리 내용도 다뤄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성빈센트병원(병원장 조계순 수녀) 자원봉사자들은 병원으로 배송된 신문을 매주 토요일 입원 병동 및 외래 가판대에 배치한다. 입원환자 이영준씨는 “신자는 아니지만, 힘든 투병 생활에 잠시나마 친구가 돼주니 반갑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병원을 찾은 최귀희(에밀리아)씨는 “진료를 기다리는 무료한 시간에도 ‘가톨릭신문 수원교구’를 만날 수 있어 반갑다”며 “주님의 말씀을 읽으며 쾌유를 기도한다”고 밝혔다.

대게 목~금요일 중이면 각 가정으로 배송된다. 사진 이우현 기자
병원 등에도 배송돼 힘든 이에게 복음의 빛을 전하고 있다. 사진 이우현 기자

월요일, 마감 현장

일주일의 시작인 월요일. 기자들은 수요일부터 주일까지 교구의 일주일을 기록한 취재 자료를 갖고, 컴퓨터 앞에 앉는다. 기자들은 ‘뉴스 스튜디오(News Studio) 5.0’ 프로그램을 통해 기사를 마감한다. 표현 하나, 단어 하나에도 신중을 기한다.

취재 데스크에 의해 출고된 기사는 가톨릭신문 본사의 편집부 기자들에게 전달된다. 편집부 기자들은 기사를 배열, 편집해 새로운 색을 입힌다.

한 주간 취재 내용을 기사로 작성, 최신 시스템을 통해 마감한다. 사진 이승훈 기자
취재기자가 쓴 기사내용을 편집기자가 신문지면에 편집한다. 사진 박원희 기자

다시 화요일, 인쇄

편집이 완료된 기사는 인쇄공장으로 전달된다. 매주 화요일 오후, 시끄럽게 돌아가는 윤전기는 매주 다양한 소식을 담은 ‘가톨릭신문 수원교구’를 쏟아낸다. 인쇄 후 포장을 거치면 독자들을 만날 준비가 끝난다.

매주 화요일 오후 인쇄된다. 사진 박원희 기자

교구 인터넷신문은

교구의 행사, 미담 등이 펼쳐지는 현장에서는 교구 홍보의 일꾼, 명예기자를 만날 수 있다. ‘가톨릭신문 수원교구’의 역사와 함께해 온 교구 명예기자는 가톨릭신문 기자들과 마찬가지로 취재현장을 뛰어다니며, 현장을 담아내고 기사를 작성한다.

작성된 기사는 편집을 거쳐 ‘가톨릭신문 수원교구’에 실리거나 교구 홈페이지를 통해 교구 인터넷 신문(http://news.casuwon.or.kr/)에 게재된다.

교구 홍보 매체인 인터넷 신문에는 명예기자의 기사들을 중심으로 가톨릭신문 본판과 ‘가톨릭신문 수원교구’에 실린 교구 관련 기사들이 올라간다.

인터넷신문 - 인터넷 news.casuwon.or.kr에서도 만날 수 있다.

이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