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교구 복지시설을 찾아서] '서울시립 영보자애원’

입력일 2008-05-11 수정일 2008-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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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사랑하십시오’ 미션 수행에 ‘올인’

그리스도의 사랑을 본받아 생활자 인권보호를 위해 최선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웃사랑 공동체가 있다.

서울시립영보자애원(원장 김춘자 수녀)은 ‘서로 사랑하십시오’라는 원훈을 통해 다양한 이유로 고통받고 있는 이들을 위해 사업을 펼치고 있는 참사랑 나눔터다.

자애원의 미션은 크게 3가지로 나뉜다. 부랑인의 인격을 존중하고 개별적 문제해결역량을 위해 지원하는 ‘인간존엄성 실천’, 장애별, 질환별, 특성별 욕구를 존중해 차별 없는 동등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간평등권 강화’,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량 있는 사회복지 실천가, 전문사회복지시설이 되고자 하는 ‘전문적 실천능력 강화’ 등이다.

자애원은 이 같은 3가지 미션을 완벽히 수행하기 위해 ▲사회심리재활 ▲직업재활 ▲일상생활지원 ▲정서 및 여가지원 ▲보건, 의료지원 ▲특화 ▲지역복지 등 7가지 다양한 사업을 시행 중이다.

사회심리재활사업은 신체적, 정신적 장애를 가진 생활자의 불안, 우울 등 부정적 자아 개념을 해소해 생활인들이 시설 환경 속에서 행복한 생활을 하도록 돕는 것이다.

이 사업은 원예치료, 미술치료, 풍선공예 등의 ‘기능별 활동 프로그램’과 비만관리, 체능교실, 한글 산수반 등의 ‘욕구특성별 프로그램’, 닥종이 공예, 고전 무용, 연극 등의 ‘문화동아리 활동 프로그램’ 등 3가지 세분화된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직업재활사업은 지체장애와 정신장애로 인해 불리한 삶을 살아가는 생활자들에게 자신들도 사회구성원임을 인식하도록 직업관련 활동을 제공한다. 생활인들은 이를 통해 개인별 직업재활 계획을 수립하고 공예작업장, 미용작업장, 제과제빵작업장 등에서 이웃과 더불어 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정서 및 여가지원사업은 시설 생활의 단조로움을 해소하고 여가생활을 통해 생활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이는 여행치료, 생활자대그룹지도, 외출, 외박, 대모님과의 만남, 성탄절 행사 등 매년 다양한 행사를 통해 생활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생활인들이 신체적, 정신적으로 편안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보건, 의료지원사업은 진료실, 치료실, 물리치료실, 약제실, 입원실 등의 운영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이와 함께 자애원은 청소년자원봉사활동, 자원봉사자 양성 및 후원자 개발, 일일찻집을 통해 지역 복지에도 기여하고 있으며 14명의 정신지체 및 정신 장애인들이 직접 빵과 쿠키를 만드는 카페 ‘쿰’을 운영, 장애를 가지고 있는 생활인들의 독립심 향상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문의 031-333-73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