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교구 복지시설을 찾아서] ‘성분도 복지관’

유재우 기자
입력일 2008-03-30 수정일 2008-03-30
스크랩아이콘
인쇄아이콘
 
            
장애인들의 참벗으로 살맛나는 세상 만든다

‘모든 이에게 정성을, 모든 이에게 사랑을’ 관훈으로 장애인들의 인간다운 삶을 위해 힘쓰고 있는 기관이 있다.

(재)올리베따노 성베네딕도수녀회에서 운영하는 성분도복지관(관장 김현숙 수녀)이 그곳이다.

복지관은 신체적, 정신적 장애를 지닌 이들에게 지역사회 생활에 필요한 사회적, 직업적 능력의 향상을 위한 종합적인 재활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운영방침은 장애인 개인별로 종합적인 재활 및 복지서비스 제공, 지역사회에 통합된 서비스 제공, 장애인의 욕구와 사회의 기대에 연계된 현장 중심의 서비스 제공, 장애인과 그 가족의 역량 강화 및 스스로의 결정권 중시, 전문 역량의 극대화 등 다섯 가지다.

이러한 운영방침을 바탕으로 복지관은 아동, 청소년, 성인, 재가장애인 등으로 대상을 구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동을 대상으로 야외통합체험학습 실시 및 장애초등학생 사물놀이단 ‘더큰소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청소년을 대상으로 자원봉사 및 장애인식프로그램, 여행학교, 지하철테마여행, 중고등부 직업능력평가캠프, 중고등부 전환교육 등을 실시한다. 성인들은 공연사랑모임, 등산학교, 직업재활센터, 직업 훈련 등을 통해 사회 적응에 노력하고 있다.

재가장애인과 관련해 복지관은 결연지원, 방문간호, 상담, 문화 여가체험, 나들이, 목욕, 이미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복지관이 시행중인 ‘정보화 교육’은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이다. 정보화교육센터가 담당하고 있는 이 사업은 광주시장애인정보화교육센터로부터 인가를 받은 후 지역의 재가장애인이 다양한 컴퓨터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는 지식정보화시대에 장애인이 정보에 소외되지 않고 정보통신수단을 활용해 독립적인 삶을 영위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는 것으로 장애인 및 장애인 가족을 대상으로 연중 실시되고 있다.

대상자들은 윈도우, 한글, 인터넷 등 기본 사용법을 비롯해 자격증을 따기 위한 직능교육까지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복지관은 보호작업시설, 단기보호시설, 직업재활센터(취업) 등 다양한 부설기관을 설립해 장애인들의 성장을 돕고 있다. 일반 사업장으로 취업이 어려운 중증장애인들에게 다양한 기능의 직업재활서비스를 제공하는 보호작업시설은 그 역할을 인정, 2006년 11월 직업재활기금사업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보건복지부장관 표창까지 받았다.

복지관은 이러한 다양한 사업의 진행을 위해 후원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후원회원이 될 경우 월 1회 감사미사 봉헌과 함께 후원회원을 위한 피정 참가, 성분도 참벗들 소식지를 받아볼 수 있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복지관은 중증의 장애인들이 당당한 직업인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문의 031-799-0300, 후원회 031-799-0306

유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