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교구 복지시설을 찾아서] 노인요양시설 ‘글라라의 집’

유재우 기자
입력일 2008-03-23 수정일 2008-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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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사랑+나눔’으로 어르신 정성껏 섬긴다

성녀 글라라. 글라라는 ‘맑다, 깨끗하다, 빛나다, 영롱하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정신을 바탕에 두고 기쁨과 사랑으로 어르신들을 섬기는 공동체가 있다.

(재)마리아의전교자프란치스코수녀회가 운영하는 ‘글라라의 집’(원장 김계숙 수녀)이 바로 그곳이다. 노인 무료요양시설인 글라라의 집은 사회 소외계층인 노인들, 특히 65세 이상 여성인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노인들과 저소득층 무의탁 노인들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는 시설이다.

2005년 개원한 글라라의 집 원훈은 ‘기쁨+사랑+나눔’이다. 이 모든 것을 더해 어르신들에게 일상생활의 편의를 제공, 삶의 활력을 되찾게 하고 신앙 안에서 편안한 임종을 준비시킴으로써 어르신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자 하는 것이 글라라의 집 운영 이념이다.

글라라의 집은 어르신들을 위해 ▲일상생활지원서비스 ▲심리정서지원서비스 ▲여가문화활동 ▲의료재활서비스 ▲종교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일상생활지원서비스는 개인위생, 식사, 이동보조 등 어르신들이 가정과 같은 환경 내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여가활동지원서비스는 원내 생활에서 올 수 있는 고립감, 단조로움, 우울증 등을 음악, 미술, 나들이 등 정서지원을 통해 해소하는 프로그램이다.

어르신들을 위해 빼놓을 수 없는 서비스인 의료재활서비스. 글라라의 집은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는 어르신들을 지속적이고 집중적으로 돌보고 있다.

일주일에 두 번, 촉탁을 통해 방문 진료를 실시하고 원내 24시간 의무팀 대기, 외부진료 요청시 적극적으로 응함으로써 어르신들의 심신 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어르신들의 질환별 식이요법과 적절한 투약, 물리치료 등을 통해 건강 증진 향상에도 힘쓰고 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질병 발병 후 행하는 치료와 케어보다 발병 전 예방을 위해 어르신들이 적절한 운동을 하게 해 잔존능력을 최대한 사용하도록 돕고 있다.

기쁨과 사랑으로 어르신들을 위해 봉사하는 글라라의 집은 최근 ‘기쁨+사랑+나눔’이란 공식에 한 가지 더 할 것이 생겼다. 바로 봉사(후원)자가 그것이다.

글라라의 집은 주방 목욕 봉사, 음식 후원, 원내청소, 병원동행, 나들이 보조 등에 있어 많은 이들의 정성과 나눔을 필요로 하고 있다.

글라라의 집은 올해 중점 목표를 어르신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으로 잡았다. 이는 체계적인 보살핌과 간호서비스를 제공해 어르신들 개개인의 욕구, 사정에 따른 계획을 수립해 한층 더 나은 서비스를 지원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문의 031-484-7407, 도움주실분 211064-55-003827 농협 예금주 (재)성프란치스코수녀회 글라라의 집

유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