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교구 복지시설을 찾아서] 노인요양시설 ‘해뜨는 마을’

유재우 기자
입력일 2008-03-16 수정일 2008-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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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람있고 편안하게‘황혼의 삶’ 비춘다

소외계층, 취약계층을 거론할 때 마다 빠지지 않는 세대가 있다. 바로 노인이다. 사회로부터 방치돼 외로움을 겪는 노인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서는 기관이 있다.

사회복지법인 영보사회복지회 해뜨는 마을(시설장 남숙자 수녀)이 그곳. 해뜨는 마을은 그리스도 정신에 의한 교회의 가르침에 따라 운영되고 있는 무료 노인요양시설(노인의료복지시설)이다.

입소 어르신들에게 의식주와 생활편의, 종교, 취미, 생활체육, 주기적 진료, 요양, 오락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 어르신들이 여생을 보람 있고 평안하게 영위케 하는데 힘쓰고 있다.

1998년 11월 개원한 해뜨는 마을은 만 65세 이상의 노인으로써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를 대상으로 입소 신청을 받는다. 현재 시설장을 비롯해 22명의 직원들이 어르신 50명의 편안한 생활을 위해 힘쓰고 있다.

해뜨는 마을이 펼치는 사업은 다양하다. ▲생활문화(한글, 종이접기 등) ▲심리, 사회재활(복음나누기, 위문공연 등) ▲경로효친(동반외출, 생신잔치 등) ▲신체재활(물리, 운동 등) ▲보건의료(병원, 한방 진료 등) ▲복리후생(목욕, 이미용 등) 등의 사업을 시행 중이다.

해뜨는 마을은 이러한 프로그램을 실시하며 입소어르신들의 건강과 보건, 위생, 식단, 잠자리 등 기본적인 요소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와 함께 신체적 기능의 쇠퇴를 예방하기 위해 의료적 서비스를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체조, 산책 등을 실시한다.

또 심리적, 정서적 안정감을 도모하기 위해 상담과 종교 활동 등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특히 해뜨는 마을은 거동이 불편하거나 치매가 있는 어르신들을 위해 ‘사랑방’을 운영, 24시간 전담케어를 실시해 어르신들이 생활하며 느끼는 어려움을 최소화 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사업과 프로그램을 활발히 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하나 있다.

바로 ‘자원봉사자’다. 현재 월 평균 1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활동하고 있으나 대부분 자원봉사인력이 노력봉사에 치중돼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뜨는 마을이 필요한 봉사로는 주방조리와 요리, 청소, 프로그램, 위생관리, 시설 관리 등 기존 노력 봉사와 더불어 의료 등의 전문적인 자원봉사자 등이다. 이는 입소어르신들의 다양한 욕구에 적극적으로 부응해 나가려고 하는 데 뜻이 있다.

해뜨는 마을은 앞으로 입소자 중심의 개별적이고 체계적인 프로그램 개발과 진행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는 노인요양시설의 모범화를 이뤄 지역사회와 활발히 교류해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시설로 만들고자 함이다.

※문의 031-227-8182, 도움주실 분 519-000050-01-079 기업은행 예금주 영보사회복지회 해뜨는 마을

유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