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密陽】 이곳 밀양천주교회이 신용조합이 날로 발전하여 지역사회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밀양신용조합이 조직되기는 1963년 5월 1일 34명의 신자들이 모여서 출자금 2천5백원으로 출발했는데 지금은 조합원(敎友) 185명에 자신이 70만원이나 축적되었다. 지난 5월에 창립된 직업소년소녀(再建學校) 학생조합이 탄생하였는가 하면 8월 25일에는 시내 상인중심으로 신용협동조합이 창립되었는데 9월 25일 현재 총자산이 2만3천원이나 모였고 조합원이 53명으로 불었다고 하는데 이들 비(非) 신자들 조합이 결성하게 된 근본 동기는 역시 협동만이 어려움을 이겨나갈 수 있고, 내애하고 저축하는 길만이 가난을 면할 수 있고, 상호불신을 제거하는 길만이 불화를 없애고 평화를 지킬 수 있다는 생생한 교훈을 신자들이 실천하는 신용조합운동에서 배우게 되었다는 것인데 앞으로 미리벌회란 1백여명의 청년 단체(복지사회건설을 다짐한 모임)에서도 신용조합을 만들겠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