聖書는 豫言者의 여러像이 그려져 있다. 그런데 그들의 共通点이라고 할만한 것은 아마도 그들의 도무지 豫期할 수 없고, 사람의 意表를 찌르는 표요한 모습일 듯 하다. 마치 어떤 外部의 衝動에 휩쓸린 듯한 行動을 취한다. 豫言者들은 제정신이 아닌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고 狂信도 아니다. 그들은 다만 天主의 靈이 부는데로 따르는 것이다.
그는 바람모양 自由롭게 方向을 취하니까 - 그런데 쇼를 崇尙하는 힌두敎徒나 한국의 P長老敎 같은데서 보이는 어떤 行動들은 우리의 理性에 全然 거슬린다. 그것은 그들의 信仰의 對象이나 根據가 反理性的이며 非合理性인 까닭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렇다면 正統信仰과 무엇이 다를까. 神學者이 말에 의하면 信仰은 그 內容은 超理性的이 되고 그 根據와 保證이 理性的으로 증명되기 때문에 狂信이나 非理性的이라고 할 수 없다고 한다. 교회는 모든 것이 整然하게 理性的으로 다루어 지기를 원한다. 그러나 만약에 이 너무나 合理化된 信仰의 平地에 天主의 靈이 바람을 일으킨다면 어떻게 될까. 나는 브라질의 主敎가 勞賃引上要求罷業에서 勞動者들의 先頭에 섰다는 뉴스와 또 越南에서 佛敎徒에 대해서 少數인 가톨릭 信者들이 政治的 行動을 취한 것과 한국 가톨릭의 社會的 無爲 乃至는 不在를 比較해본다. 저들은 政治나 社會 問題가 國民의 信仰生活의 問題와 關聯된다고 믿고 行動을 취했을 께다. 과연 이것이 狂信일까. 아니면 우리의 信仰實踐에 있어서 무엇이 잘못된 것이 아닐까.金太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