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가톨릭시보」에서 모집한 성탄절 그림 응모작품들은 어린이다운 「이미지」와 정성으로 엮어졌고 성탄의 광명과 진실을 찬미한 그림들이었다.
밤 하늘에 반짝이는 별. 외양간 허술한 집 주면을 나르고 있는 천사들. 언덕을 넘어 낙타를 타고 허둥 지둥 달려오는 동방 박사들. 아굿간 속으로 들여다 보이는 성모자와 말. 이슬 맺힌 식물들의 싱싱한 속삭임. 이런것들의 조용하고 아름답게 넘치는 성탄을 남김없이 찬미하고 있는 것이다. 참으로 할 수만 있으면 다 전시를 하고 거의 다 상을 줄만한 작품이라 아쉬운 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 특히 가작으로 뽑인 3년 차미림 양을 서울의 성삼국민학교 비롯하여 대구의 효성국민학교 충주의 농아국민하교 인천 박문국민학교 어린이들로부터 좋은 작품을 많이 보내주어서 감사하는 바이다.정점식 선생님(대구 계명대학 미술과 주임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