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문화단신] 세종손글씨연구소 ‘그날을 쓰다’

이소영 기자
입력일 2022-07-12 수정일 2022-07-12 발행일 2022-07-17 제 3303호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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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일 서울 명동 갤러리1898

박행화 ‘동수아빠 정성욱’.

김미화 ‘우재아빠 고영환’.

세월호를 기억하기 위한 손글씨 전시가 7월 20일부터 26일까지 서울 명동 갤러리1898 제2·3전시실에서 열린다.

세종손글씨연구소(소장 김성장)는 전통 서예를 바탕으로 새로운 시대의 감수성을 담아내는 글씨를 공부하는 곳으로, 회원 150여 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세월호 참사 8주기를 맞아 4월 1일부터 ‘그날을 쓰다’전을 전국 순회로 진행하고 있다.

‘그날을 쓰다’전에서는 손글씨 작가 55명이 「그날을 말하다」를 읽고 쓴 작품 100점을 볼 수 있다. 「그날을 말하다」는 「그날을 말하다: 예슬 엄마 노현희」, 「그날을 말하다: 예은 아빠 유경근」 등 4·16 기억저장소(소장 이지성)가 세월호 참사 유가족을 포함해 100명을 인터뷰해 출간한 총 100권의 구술 증언록이다.

세종손글씨연구소 김성장 소장은 “글씨를 쓰며 이웃의 아픔을 기억하면 나의 아픔도 함께 다독거리는 덤이 따라온다”고 전했다.

이소영 기자 lsy@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