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사형제도폐지소위, 사형제 폐지 촉구 퍼포먼스

박지순 기자
입력일 2021-12-07 수정일 2021-12-07 발행일 2021-12-12 제 3273호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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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수호 염원, 조명으로 수놓다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사형제도폐지소위원회가 11월 30일 오후 서울 순교성지새남터기념성당에서 사형제 폐지를 염원하는 ‘조명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사형제 폐지를 염원하는 ‘조명 퍼포먼스’가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김선태 주교) 사형제도폐지소위원회(이하 사폐소위) 주관으로 11월 30일 서울 순교성지새남터기념성당에서 진행됐다.

이번 조명 퍼포먼스는 제19회 ‘세계 사형 반대의 날’(Cities For Life)을 기념해 열렸으며, 한국인 첫 사제 성 김대건 신부를 비롯해 천주교 4대 박해를 거치며 성직자 11명의 사형이 집행된 터에 지어진 순교성지새남터기념성당을 장소로 삼아 사형제 폐지의 당위성을 드러냈다.

성당 벽에는 ‘사형제도폐지특별법 국회통과촉구’, ‘ABOLITION OF DEATH PENALTY’, ‘NO DEATH PENALTY’, ‘대한민국은 사형폐지국’ 문구가 다양한 빛깔로 새겨졌다.

‘세계 사형 반대의 날’은 지난 19년 동안 전 세계 92개국 1000개 이상의 도시에서 개최되고 있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대의 사형폐지 행사다. 한국에서는 2005년부터 주교회의 정평위 사폐소위에서 시작해 지금까지 매년 이어오고 있다.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