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겨울철 앞둔 朗報(낭보) 난민주택 곧 완성

입력일 2021-12-03 14:24:30 수정일 2021-12-03 14:24:30 발행일 1960-12-04 제 257호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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釜山(부산)의 50동 입주자 결정

【부산】 피난민들을 위하여 지난 7월 14일 남부민동(南富民洞)에 착공한 제일차공사 50동의 난민문화주택이 거의 완공을 보게되었다.

이 공사가 완전히 준공되는대로 피난민들을 입주시킬 것이다. 입주희망자가 초과하여 지난 17일 중앙성당에서 제비를 뽑아 제일차로 행운의 혜택을 받게된 50세대가 결정되었다.

겨울철을 앞두고 집없는 동포들을 하루속히 입주시키려 현재 공사를 맹촉진하고 있는 이 사업은 <요셉> 장(張炳華) 부산 중앙성당 주임신부의 노력으로 <루디> 서(徐基湖) 신부가 주선해서 된 것이다.

공사비는 「오지리 부인회」가 기증한 5만7천5백불로 시작하였고 이들 문화주택들은 무상으로 분배될 것이다.

이집들은 6·25동란후 집잃었거나 가난한 사람들을 도우기 위해 지은 것이며 공사기금은 「오지리」의 「가톨릭부인회」가 세계구제사업의 하나로 기증한 것이다.

전기 「가톨릭 부인회」는 세계구제사업을 위해 「오지리」 전국민의 원조를 호소했고 「오지리」 국민은 이 애덕사업을 위해 대재(大齋)를 지키고 절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