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론 發】「세이론」의 남쪽 끝 해변의 「골」요새(要塞) 성안의 인구 2천4백49명중 천1백16명이 불교(佛敎)도요 78명이 「힌두」교도요 9백24명의 회교(回敎)도요 3백18명이 가톨릭과 푸로테스탄트를 합한 그리스도교요 13명이 각각 다른 종교에 속한다.
이 요새 안에서 가장 유명한 건물이 1752년에 건축된 「폴투칼」인의 「카푸친」수도원이었다가 이제 「홀란드」인의 장노(長老)교가 차지하는 『하란개력교회』이다. 거기서 얼마 안떨어진 곳에 영국 성공회와 교회 경영의 남자국민학교와 대학이 있고 그 건너편에 감리(監理)교회가 있고 또 감리교 경영의 여학교가 있다. 회교도의 사원(寺院)에는 날마다 몇차례씩 기도에 모여들고 그들의 의복과 가옥이 다른다. 불교의 사원에서는 각 종교의 남학생들에게 「신할」어를 가르치고 있다. 「힌두」교도는 공개된 집합소가 없으나 그들의 가옥이 극도로 장식적이다. 「골」요새의 주교소유(所有)인 가톨릭 경당(經堂)은 눈에 띄지 아니할 정도이며 주일과 평일에 미사가 있을 뿐 성체는 아니모셨는데 주일 미사참예자는 60명 가량이며 이러한 환경 가운데서 사는 교우들의 생환은 평안할 수 없다. 전교국내의 평신자들에 특별히 언급하신 「요한」23세 교종의 회칙(回勅)『푸린체프스 파스토룸』은 특히 이곳에 적절한 교훈이다. 「홀란드」인이 「세이론」에 오기전에는 「폴투갈」인이 이 섬에 있었으나 「골」을 요새화하지 아니하였기 때문에 1640년에 「홀란드」사람에게 빼았겼다. 현재 경찬시가 있는 「추발트」요새의 원명(原名)이 『산타크루츠』(聖十字架)이었으나 「홀란드」인 장노교도가 『성예로니모』『무염시태』『성안또니』등의 기지(基地)를 그렇게 했듯이 그 종교적 지명(地名)을 없이 하였다. 「홀란드」인에게 점령당하기 전에 이 「츠바르트」요새에는 6개처의 양노원과 수개처의 수도원 여러성당 고아원이 있었고 「도밍고」회 「카푸친」회 「예수」회의 건물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