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녀 로스비타는 어릴 적부터 수녀들의 교육을 받고 자랐다. 훌륭한 귀족 출신이며 부자였던 부모의 덕분으로 어린 로스비타는 수녀들이 경영하는 귀족 출신 학교에 다니며 열심히 공부하였다.
로스비타는 어려서부터 이미 조용한 수녀원을 좋아했고 호화로운 궁정생활이나 귀족생할에서 참된 행복을 찾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생애를 남김없이 하느님께 바치는 것보다 이 세상에서 더 아름다운 것이 없다는 것도 깨달았다. 그래서 그녀는 공부하던 그곳 수녀원을 평생토록 떠나지 않고 살 것을 결심했다. 수녀원에는 수많은 책들로 가득 찬 큰 도서실이 있었다. 로스비타 수녀는 성당에서 꿇어 기도를 바치는 시간 외에는 항상 이 도서실에서 많은 책들을 읽고 연구했다. 수녀는 그 당시의 유명한 책들과 시집들을 모조리 읽었다. 그러나 모두 좋은 책들만은 아니었다. 그 중에는 로마의 외교인 작가들이 하느님을 욕하고 교회를 비난하고 수치스런 역사들만을 들추어내어 쓴 책들도 끼어 있었다.
그 책을 읽은 성녀는 마음이 대단히 아팠다. 그래서 로스비타 수녀는 직접 책을 쓰기 시작했다. 그녀는 종종 모든 수녀들을 불러 모아놓고 친히 쓴 책들과 시들을 읽어주었다. 수녀들은 귀 기울여 즐겨 들었고 깊이 감동하였다. 머지않아 성녀가 쓴 책들은 주교와 황제에게까지 읽혀졌다. 성녀는 열심히 그리고 많은 책들을 썼다. 성녀가 쓴 책들은 오늘날까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으며 즐겨 읽혀지고 있다.
성녀는 평생토록 좋은 책과 시를 씀으로써 하느님께 큰 영광을 드렸다.
「로사」본명을 가진 이들의 주보이신 성녀 로스비타의 축일은 3월 30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