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사회교육 주창자로 널리 알려진 서독의 요셉 회프너 추기경이 뇌종양으로 밝혀진지 석달만인 지난 10월 16일 서독 「쾰른」힐데가르드 병원에서 80세를 일기로 선종했다.
서독 주교회의 의장과 쾰른 교구장 및 추기경의 여동생에게 보낸 조전에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회프너 추기경의 죽음을 슬퍼하며 『교회의 위대한 인물, 문화의 위대한 인물, 과학의 위대한 인물』이라고 치하했다.
회프너 추기경의 장례식은 지난 10월 24일 회프너 추기경이 1969년부터 대주교로 사목활동을 펼쳐왔던 쾰른에서 거행됐으며 시신은 쾰른의 고딕대성당 납골당에 안장됐다.
뮌헨의 전임대주교이며 바티깐 신앙교리성장관인 요셉 라칭거 추기경은 회프너 추기경의 죽음에 애도의 뜻을 전달했으며 바티깐 국무성원장 아고스띠노 까사톨리 추기경은 교황의 특별사절로 장례식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