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명동성당 축성 90주년 기념행사

입력일 2019-11-06 18:00:20 수정일 2019-11-06 18:00:20 발행일 1988-12-18 제 1635호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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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쇠고리 등 기념품도 제작판매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본당(주임ㆍ조순창 신부)은 성당축성 90주년은 맞아 12월 8일 오전 10시 30분 기념미사를 봉헌하는 한편 기념품을 제작, 판매에 들어갔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순수한 형태의 고딕건축으로 알려진 명동성당은 1892년 착공, 6년간의 공사 끝에 1898년 축성식과 함께「원죄 없으신 잉태 성모」께 봉헌됐다.

성모의 원죄 없으신 잉태 대축일인 이날 성당축성90주년 기념미사를 집전한 조순창 신부는『성모마리아는 이 겨레ㆍ교회와 함께 동고동락해왔다』면서 성모의 뜻에 따라 참다운 신앙생활을 해나가자고 당부했다.

서양 고유건축양식인 고딕양식이 한국에서 본격적으로 재현된 명동성당은 역사학적ㆍ건축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1977년 사적체 258호로 지정됐으며 심각한 노후현상으로 82년부터 복원작업을 실시했다.

명동본당은 또 연일 끊임없이 성당을 찾아오는 순례객을 위해 성당축성 90주 기념사업의 하나로 기념품을 제작했다. 기념 품목은 성당건물의 양 모습 옆모습 등이 담긴 열쇠고리 6천분의 1로 축소한 대성당모형문진ㆍ종이칼 등이다. 가격은 열쇠고리 1천원ㆍ대성당모형 3만원ㆍ문진 5천원ㆍ종이칼 3천원 등이다. 예수 상모형과 14처상도 곧 제작한다.

기념품은 현재「만나는 방」에서 전시ㆍ판매되고 있으며, 성당그림 엽서ㆍ성당행사 사진 액자ㆍ그동안 명동본당이 발간한 책자등도 함께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