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민족의 샤머니즘
무술(巫術)은 소수민족들 가운데서 보편적으로 유행되고 있다. 많은 민족들에게는 전문적인 무당들이 있는데 그들은 귀신을 쫓고 병을 치료하며 종교적 제전을 책임진다. 어떤 지구에는 무당들로부터 전문적인 무당 의사가 갈라져 나왔다.
무당과 무당의사들은 미신적 수단으로 병을 치료하는 외에 당지의 초약으로 병을 치료하기도 한다. 샤머니즘의 주술사를 샤먼이라고 한다. 샤먼은 신과 인간 사이에 내왕하는 사자로서 사람들의 병도 고쳐주고 복도 가져다줄 수 있는 사람으로 인정되고 있다.
점복은 가장 유행되고 있는 무술의 일종이다. 점복에는 여러 가지 방법들이 있다. 남방의 소수 민족에게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것은 닭뼈 정복인데 닭을 잡은 다음 넙적다리뼈에 난 구멍을 보고 길흉을 예측 한다. 징퍼족은 참대점복을 치는데 양쪽에 마디가 있는 한 토막의 참대를 불에 굽는다. 그것이 터지면서 갈라져나 온 대오리가 양쪽 구부러들면 그것은 나쁜 징조이고 대오리가 꼿꼿이 일어서면 그것은 좋은 징조이다.
여러 민족 가운데는 이밖에 또 소간점 복 닭간점복 돼지담점복 소뼈점복 양뼈점북 쌀점복 알점복 풀줄기점복 조가비점복 목각점복 칼점복 손점복 등이 있다.
소수민족들의 종교
중국의 소수민족가운데는 이슬람교를 신앙하는 민족이 비교적 많다. 보통 당영휘 2년 651년 아랍의 사자가 중국에 온 것을 이슬람교가 중국에 전래한 것으로 하고 있다. 중국의 회족 위글족 까자호족 끼르끼스족 띠지크족 우즈베크족 따따르족 둥샹족 쌀라족 보안족 등 열개 민족은 보편적으로 이슬람교를 신앙한다. 역사적으로 볼때 이슬람교는 주로 중국의 국경지대 사람들이 신봉하고 있었으므로 종교박해를 거의 받지 않았다. 위글족은 15세기 이전에는 샤머니즘 마니교 배화교 경교 불교 등을 신앙하였던 것이다. 이슬람교를 믿는 민족들은 그들의 정치 경제문화와 심리상태에 큰 양향을 준 외 그들의 풍속습관에도 상당한 정도로 영향주어 일부 종교습관이 점차로 민족 풍속습관으로 되었다. 예를 들면 돼지고기와 사나운 짐승의 고기를 먹지 않으며 모든 동물의 피와 저절로 죽은 동물의 고기를 먹지 않으며 회교식으로 결혼식을 한다.
사람이 죽으면 맑은 물로 시체를 깨끗이 씻고 흰 천으로 감싼 다음 경을 읽고 관을 쓰지 않고 토장한다.
소수민족들 가운데는 불교를 신앙하는 사랑들도 비교적 많다. 중국에서 북쪽으로 들어온 것은 대승 불교가 위주이고 남쪽으로 들어온 것은 소승불교가 위주이다.
서장에서는 라마교가 산생되었다. 라마교를 보편적으로 신앙하는 민족들로는 장족 몽골족 투족 위구족이 있다. 나시족 누족 챵족 프미족 쎄베족 끼르끼스족 어원커족 따고르족 등 민족가운데도 일부가 라마교를 신앙한다.
대승불교는 주로 바이족들 속에서 비교적 유행되고 부분적인 라후족과 소수의 쫭족 부이족 뚱족 나시족 이족 창족 만족 한민족도 신앙한다.
소승불교는 주로 변강의 따이족이 신앙한다. 뻥룽족 이창족과 부랑족 가운데도 따이족의 영향을 받아 소승불교를 신앙하는 사람이 더러 있다.
이슬람교와 불교를 신앙하는데 비하면 기독교와 도교를 신앙하는 소수민족은 극히 적다. 역사석으로 위글족 몽골족 등 민족이 한때 경교를 신봉했던바와 같이 기독교가 비록 당 태종 정관 9년(635)중국에 전파되고 그때부터 일부 소수민족들 가운데서 신자를 가지고 있었기는 하였지만 한족과 마찬가지로 소수민족이 기독교를 믿은 것은 주로 근대이후였다. 로씨아족과 소수의 어원커족이 기독교중의 희랍정교를 신앙한 외 천주교와 개신교는 리수족 누족 묘족 징퍼족 와족 이족 바이족 라후족 하니족 따이족 창족 쫭족 부이족 뚱족 수이족 징족 만족 한민족 등 가운데서 소수 또는 극소수의 사람들만이 신앙하였다. 그중에 운남 노강지구의 리수족과 누족의 비율이 비교적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