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는 조국의 민주화와 통일을 위해 2월 28일부터 3월 8일까지 봉헌하는「회개를 위한 9일 기도」를 위해 2월 24일 오후 7시 30분 가톨릭회관 3층강당에서 각 본당 9일 기도 전례 담당자를 대상으로 사전교육을 실시하고 9일 기도 안내 책자를 배포했다.
서울대교구는 이번 9일 기도의 주요 내용과 지향을「산상수훈」에서 인용하고 주제는「회개하라、하느님나라가 다가왔다」로 정했다.
이에 따라 서울대교구는 9일 기도 첫째날인 2월 28일 「가난한이 되게 하소서」, 둘째날「눈물흘리는 이 되게 하소서」, 셋째날「온유한 이 되게 하소서」, 넷째날「정의를 목말라 하는이 되게 하소서」, 다섯째날「자비를 실천하게 하소서」, 여섯째날「마음을 깨끗하게 하소서」, 일곱째날「평화의 도구 되게 하소서」, 여덟째날「사랑으로 폭력을 이기게 하소서」, 그리고 마지막날「이 겨레가 하나되게 하소서」를 지향으로 각각 정하고 9일 기도를 봉헌하게 된다.
서울대교구는 특히 이번 9일 기도를 최근 발생한 일련의 사건들과 연관시켜, 우리 자신의 회개를 촉구하고 조국의 민주화와 민족의 일치ㆍ화해가 하루속히 이루어 지도록 기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