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연속 부산대에 최다합격자 배출 88입시서도 전기대에 3백70명 합격
부산 성모여자고등학교(교장ㆍ허경한)는 지방명문대인 부산大에 올 88학년도를 비롯 지난 4년 연속 최다수 합격자를 배출 하는 한편, 이번 서울大입시에서도 다수의 합격자를 내는 등 전국적인 사립명문여고로 부상하고 있다.
학교측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88학년도 부산대 입시에 1백 9명을 합격시켜 87년의 1백 8명, 86년의 1백24명 및 85년의 1백 18명에 이어 4년연속 수위를 달리고 있다.
성모여고는 오해 서울대에도 10명의 합격자를 내전국여고중 상위에 랭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전기대에 총 3백 70명이 합격하는 등 양호한 성적을 거두었다.
또 성모여고는 지난 85학년도 부산대 수석(손수영ㆍ영어교육과)을 차지한데 이어 작년에는 학력고사 전국수석(오정아ㆍ3백 21점)도 배출했다.
성모여고가 이같이 훌륭한 입시 성적을 올리게 된 배경에는 가톨릭 건학이념에 입각한 덕성위주의 교육방침이 깔려 있으며 또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삼위일체가 돼 실시한 자율협동 학습 등도 견인차 역할을 한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조용주 교감은 『담임교사에게 학생 개개인의 신상파악을 확실히 할 수 있어 개인지도가 용이한 점과 헌신적으로 밤늦게까지 자율학습을 지도한 것이 주효, 좋은 입시성적을 올리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성모여고는 방학중인 요즈음도 오전 8시 10분부터 오후 9시까지 1ㆍ2학년을 대상으로 도서관(4백 40석)에서 자율학습을 실시하고 있다. 학생들은 자율학습시간 동안 일정한 휴식시간과 체조시간 등을 가짐으로써 효율적인 학습을 하고있다.
성모여고는 1964년 3학급 1백 50명(초대교장ㆍ엘리사벳꼬밍스 수녀)으로 출발한 이래 성장을 거듭, 87년말 현재 36학급에 2천 99명이 재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