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원주교구, 「대철 베드로의 집」 개원

입력일 2019-06-24 10:36:43 수정일 2019-06-24 10:36:43 발행일 1991-12-08 제 1783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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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북 등 탄광지역 결손가정자녀 돌봐
탄광지역 결손가정 자녀들의 보금자리 「대철 베드로의 집」 개원식 및 축성식이 11월 27일 오후 2시 강원도 정선군 남면 무릉3리 784-5번지에서 신자를 비롯 기관ㆍ단체 관계자와 지역주민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주교구 김지석 주교 집전으로 거행됐다.

이날 개원식을 가진「대철 베드로의 집(원장ㆍ김한기 신부)」은 대지 7백45평 연건평 1백56평의 지하 1층ㆍ지상2층 규모로 지하에는 창고와 보일러실, 지상 1층과 2층에 강당식당ㆍ상담실ㆍ봉사자실ㆍ준비실ㆍ주방ㆍ세면장과 침실11개가 있으며 2층에는 특별히 시청각시설과 독서실을 갖추고 있다.

국내 무연탄 생산의 다수량을 차지하는 등 전형적인 탄광촌의 모습을 갖추고 있는 강원도 정선군 사북ㆍ고한의 지역적인 특성에서 발생하는 결손가정 청소년들의 삶의 터전이 되기 위해 이날 마련된 대철 베드로의 집은 현재 8세부터 15세까지의 불우 결손가정 어린이 10명이 원주교구 신자들과 봉사자ㆍ지역 주민들의 도움으로 사랑의 가정을 이루고 있다. 「대철 베드로의 집」은 막장사고 등으로 인한 가정파탄으로 부모의 사랑과 가정의 울타리속에 보호되지 못하고 소외받는 결손가정 아이들을 성모 카테키스타회 이수자 수녀가 사북본당(주임ㆍ김한기 신부) 신자들의 도움과 원주교구 사회업국의 지원을 받아 지난 89년 3월 사글세방을 얻어 보살피면서 시작됐다.

이에 광산지역 불우 청소년들을 위한 복지후생시설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89년 6월 동력자원부에 협조를 건의, 90년 3월 2억원의 국고 지원과 후원자들의 후원을 받아「대철 베드로의 집」공사를 추진하고 이날 개원식을 갖게 된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