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장애인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 가는 가운데 장애인들의 교회ㆍ사회참여도 점차 증가일로에 있다. 교회활동으로는 2월 24~25일 1박 2일간 서울 정동프란치스꼬회관에서 개최된 ME주말 90년도 1차에 신철균(토마스 아퀴나스) 박영복(루시아)、이준형(요한) 이낙영(안나) 2쌍의 부부가 참가했다.
또한 유지재(베드로) 김수경 (베네딕또)씨가 서울 가톨릭신학원에 입학하기도 했다.
사회방면으로 2월 21일 강남사회복지대학 부동산학과를 졸업한 김종일(요셀)씨와 연세대학교 교수로 사회 사업학 강의를 맡고 있는 이익섭(요셉) 박사의 장애자 복지연구원 개원、아마추어무선(HAM) 1급 기사 김광석(안드레아)씨 등이 사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정상인들과 똑같은 길을 걷고있는 이들은 모두 시각장애인으로 사회 저변에 확대한 장애인들에 대한 인식변화와 맹인들의 의식발전을 엿볼 수 있다.
『이러한 도전으로 삶의 질을 높인다』고 밝힌 강남사회복지대학 졸업자 김종일씨는 『장애인도 혼자 일어서서 사회에 이바지해야 한다』며 장애인들도 적극적인 사고도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
또한 서울가톨릭맹인선교회 조창업(안또니오ㆍ46)사무장은 이러한 결과에 대해『장애인들 스스로 자립하려는 강한 의지가 작용했다』며『같은 신앙인으로 또 동등한 사회인으로 살아가려는 장애인들의 적극적인 노력의 결과』라고 언급했다.
앞으로 장애인들에 대해 산적한 문제들을 풀어나가기 위해서는 그간 보여준 교회ㆍ장애인ㆍ봉사자들의 혼연일치된 모습을 더욱 공고히 다지는 한편 최근 시행된 「장애자고용 촉진법」에서 맹인들이 제외되는 것 등을 함께 고쳐나가는데 힘을 뭉쳐야 할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