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

화장품 개발용 동물실험 반대

입력일 2018-11-15 17:24:19 수정일 2018-11-15 17:24:19 발행일 1993-11-14 제 1880호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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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KAP】 독일 가톨릭교회는 새 화장품 개발을 위한 동물실험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독일 주교회의는 최근 발표한 ‘참고문헌’에서 이렇게 천명하고 “그러나 의약품 연구를 위한 동물실험은 일방적으로 도덕적으로 허용된다”고 결정했다.

‘동물에 대한 인간의 책임’이란 제목의 이 참고문헌은 또 가축소유나 동물에 대한 유전자 조작 문제들을 다루고 있으며 그에 따른 폐해들도 지적하고 있는데 동시에 극단적인 동물보호도 문제가 있다고 인정하고 있다.

이 문헌은 실험에 있어서 기본적으로 동물에게 고통을 줄이는 방법을 강구하며, 가능한 한 살아있는 동물의 실험을 줄이는 대신 분리된 조직이나 세포들을 조사하도록 당부하고 있다.

또한 동물실험의 수를 줄이기 위해서 비록 해당 회사에게 경제적 손실이 있다고 해도 연구의 결과들을 공개함으로써 광범위한 학문적 토론을 거치도록 했다.

그런데 동물에게는 유전자 조작도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동물들의 많은 특성들이 회복할 수 없도록 파괴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전자 조작이 근본적으로 도덕적으로 허용되지 않는 것은 아니며 따라서 유전자 기술을 여러 가지 허용기준을 정확히 따름으로써 적당한 선에서 사용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