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바오로 6세 회칙 ‘인간생명’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고 회칙내용의 가르침을 실천하기 위한 ‘인간생명 회칙 25주년 국제대회’가 7월25일부터 30일까지 미국 네브라스카주 오마하 소재 크레이톤 대학에서 개최됐다.
인간생명 회칙 반포 25주년을 기념해 크레이톤 대학과 바오로 6세 연구소가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국제대회는 교황청 가정사목위원회 위원장 알폰소 뚜르히오 추기경을 비롯 세계 29개국 1천5백여 명의 인간생명 회칙 신학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으며 빌링스 박사 부부와 존 포엘 신부 등 유명인사가 대거 참가했다.
50여 명이 넘는 발표자가 나와 결혼의 신성성과 자연출산의 개방성, 자연가족 계획의 우수성을 강조한 이번 대회에서 알폰소 뚜르히오 추기경은 ‘인간생명, 결혼과 가정의 선물’이라는 제목으로 개막연설을 했으며 인간생명 반포 초창기에 회칙에 반대했던 신학자들이 강사로 나와 과거 자신들의 잘못을 반성하는 발표를 해 감명을 주기도 했다.
또한 이번 대회에는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맹광호 교수가 한국을 대표해 참석, ‘우리나라의 인구정책과 행복한 가정운동의 현황’을 발표,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