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마당

[우리들 차지] “반찬투정 안할래요” 고생하는 엄마모습 보고 반성

안준식ㆍ대구 수성본당ㆍ중2
입력일 2018-08-06 19:47:12 수정일 2018-08-06 19:47:12 발행일 1993-05-23 제 1856호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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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면 식구들보다 먼저 일어나셔서 아침상 준비, 도시락 준비하시느라 아침부터 바쁘신 우리 어머니.

어머니의 고생은 모르고 난, “에이, 맛없는 반찬이잖아! 또, 그 반찬…”하면서 반찬투정을 한다.

또 학교에서 돌아오면 식구들 빨래하시느라 고생하시고 음식 만드시느라 손에 물마를 날이 없으시다.

어머니의 그런 모습이 안타깝고 애처롭기만 하다. 어깨와 허리를 두들기시면서, “아이고!” 말하시는 어머니.

어머니께서 고생하시는 모습이 너무 애처로워서 “어머니, 좀 도와드릴게요”라고 말하면 “넌 들어가서 공부 열심히 해” 하시는 우리 어머니. “어머니! 열심히 공부해서 꼭 훌륭한 인물이 되어서 어머니를 편히 모시고 살게요. 어머니! 사랑해요”

난 속으로 어머니께 이렇게 말했다.

안준식ㆍ대구 수성본당ㆍ중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