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동안 혼수상태에 빠져있었던 카렌 퀸란양이 미국 뉴저지「모리스 뷰 간호소」에서 6월 11일 급성페렴으로 사망했다고 NC통신이 보도했다.
퀸란양은 1975년 4월 15일 친구의 생일잔치에서 안정제와 아스피린과 몇잔의 술을 마신후 곧 혼수상태에 들어가 인공호흡기를 부착시켰다.
의사들로부터 회복불가능이라는 진단을 받고 카렌양의 부모들은 호흡기 제거를 위해 소송을 제기、뉴저지 대심원으로부터 승소 판결을 받아 1976년 5월 22일 호흡기를 제거했으나 퀸란양은 그 후 10년동안 식물인간으로 살아오면서「죽을 권리」라는 논쟁을 불러 일으켰다.
퀸란가의 영적지도자인 트라팟소 몬시뇰과 패터슨교구의 로디머 주교는『퀸란양의 생애는 특별한 의미를 가졌다』고 말했으며 퀸란양의 어머니 퀸란여사는『퀸란은 귀중한 생명의 상징이었다. 우리는 그 생명을 보살펴야 하지만 또한 본고향에 돌아가야 할 때가있다는것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