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봉사활동 인기 제17기 봉사자도 모집
“수지침 봉사 받으실 분들은 여기서 기다려주세요~”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회장 박경근 신부) 등록 봉사단체인 가톨릭수지침봉사회(회장 조경식, 이하 봉사회)가 이웃들에게 꾸준한 사랑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봉사회는 12월 13일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산하 복지관에서 수지침 정기 봉사를 진행했다. 봉사자 10여 명이 함께한 이날 봉사에는 수혜자 30여 명이 찾아 성황을 이뤘다. 14년간 정기적으로 봉사회를 찾고 있는 이옥희(데레사·서울 왕십리본당)씨는 “수지침을 꾸준히 맞으면서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며 “같은 신앙을 가지신 분들이 가까운 이들을 위해 봉사한다는 점이 좋다”고 말했다. 이웃을 위한 실천적인 봉사를 하고자 모인 봉사회원들은 긴 교육과정에 성실히 참여하는 것은 물론, 수료 후에도 후속 정기교육을 받으며 봉사에 힘쓰고 있다. 봉사회는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가 지자체로부터 위탁관리하는 6개의 복지관과 서울 시내 5개 본당 및 요양시설 17개소에서 일주일에 1회씩 수지침 봉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2000년 3월 수지침 봉사에 뜻을 둔 10여 명의 신자들이 설립해 교구 봉사단체로 인준을 받았다. 수지침 봉사를 희망하는 이들은 약 1년간 체계적인 교육을 받는다. 고려수지침학회 강사를 초빙해 수지침 교육 및 시술 능력을 교육받고 자격증을 구비한 후 봉사 현장으로 나가게 된다. 짜임새 있는 교육 시스템으로 360여 명의 봉사자를 배출한 봉사회는 총 8100여 회의 수지침 봉사를 펼쳤으며, 그간 수혜자는 29만1600여 명에 이른다. 봉사회는 현재 ‘제17기 수지침 봉사자’를 모집하고 있다. 65세 미만의 남녀 가톨릭 신자 대상 30명을 접수순으로 모집한다. 접수기간은 1월 4일~2월 14일까지.권세희 기자 se2@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