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교구 강릉 임당동본당(주임=황영택 신부)본당 설립 10주년 기념행사가 춘천교구장 박토마 주교 주례로 11월 21일 오전 11시 강릉시 임당동 159번지 현지에서 거행됐다.
감사미사와 축하식 축하연 한마당 놀이 및 척사대회 순으로 진행된 이날 기념행사는 교구사제단과 수도자 평신도 강릉시장을 비롯한 내외빈 7백여명이 참석해 임당동본당의 무궁한 발전을 축하, 기원했다.
성가대의「온세상 다스리심」 노래로 시작된 감사미사에서 박토마 주교는 강론을 통해『강릉 임당동본당은 지난 70년동안 지역복음화의 첨병으로서 제역할을 다해왔다』고 찬사한 후『12개 자(子) 본당을 배출하
고도 본당선자수가 줄지 않는 것은 바로 임당동본당이 살아있는 믿음의 공동체임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박주교는 강릉지역 문화발전과 사회사업에 애써온 임당동 신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하느님의 더 큰 영광을 드러내기위해 더욱 분발해줄 것』을 당부했다.
본당연혁 소개와 축사, 예물증정 순으로 진행된 제2부 축하식에서 황영택 주임신부는『지난 30년간 가장 어둡고 어려웠던 시기에 본당사목을 맡아온 성골롬반회 선교사들과 은인들께 감사하라』고 고마움을 표한후『역대 선배들의 열심을 본받아 지역복음화에 앞장서 줄 것』을 모든 신자들께 호소했다.
1921년 7월에 설립된 강릉 임당동본당은 본당설립 70주년을 맞아 재도약의 해로 설정하고 공사비 2억 5천여만원을 들여 성당 외벽과 내벽을 도색하고 성당내부를 청동 십자가와 제대, 14처 유리화 (스테인드 글라스)로 말끔히 단장했다.
특히 유리화와 성물 (聖物) 등은 왜관 성베네딕도 수도회 조광호 (엘리지오) 신부와 조쁠라치도 수사, 수도회 유리화공방이 1년6개월에 걸쳐 제작한 대작(大作) 으로 뛰어난 예술미와 함께 예배가치를 극대화한 그림의 집으로 호평받았다.
아울러 임당동본당은 선교를 목적으로한 문화적 접촉을 이유로 본당설립 70주년 기념화보집과 유리화를 주제로한 그림엽서 카드 각 12종을 발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