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낙태반대 1백만 서명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모든 신자와 국민들께 감사드립니다』
형법 개정안 제135조폐지 1백만 서명운동의 산파역을 맡은 주교회의 사무차장 송열섭 신부는 성공리에 서명운동을 끝마칠수 있도록 애써준 모든 신자들께 고마움을 표했다.
송신부는 보이지 않는 태아도 바로 존엄한 생명임을 사회에 재확인시켜준 이번 낙태반대 1백만 서명운동은 단순한 종교적 교리차원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태아의 기본권을 보장하는 사회정의 차원에서 시작된 것임을 강조했다.
『태아에 대한 국민의 양심을 일깨워준 지금부터가 낙태반대운동의 시작』이라는 송신부는『93년부터는 더욱 체계적인 홍보교육을 통해 1백 50만건이 넘는 낙태를 단계적으로 줄여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낙태반대 운동을 실천하기 위해선 목표가 필요하다』고 역설한 송신부는『내년 목표는 낙태를 50만건 까지 줄이는것』이라고 밝혔다.
송신부는『목표없이 막연히 낙태를 방지하자고 떠드는 것은 마치 우물가에서 숭늉을 찾는격』이라고 하면서『지속적이고 구체적인 관심을 유발시키기 위해서 뚜렷한 목표가 설정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93년 한해를 낙태방지를 위한 교육의 해로 설정, 낙태를 방임하는 정부와 사회의 부정적 태도를 생명적 분위기로 바꾸는 것이 소망이라는 송신부는 사회전반에 걸친 성숙하고 인격적인 성교육 풍토조성에 전력할 것임을 표명했다.
주교회의 가정사목위와 정평위의 총무이기도 한 송신부는 두 위원회의 연대적 협력을 통해 앞으로 더욱더 사회전체에 태아의 생명권침해가 바로 사회악의 근원임을 알리는데 노력을 배가할 것임을 고백하고 모든 신자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협력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