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구사 자료 제1집「파리외방전교회 선교사 서한집」이 대전교구 홍보국과 한국교회사연구소 역ㆍ편으로 최근 출간됐다.
「파리외방전교회 선교사 서한집」은 공식 박해가 끝난 시기인 1883년부터 일제시대까지 대전교구 관할 지역에서 선교하던 파리외방전교회 소속 선교사 13명의 총 4백28건의 사목서한을 수록한 자료집으로 대전교구의 전사를 밝히는 귀중한 책자로 평가 받고 있다.
「뮈텔문서」에 수록돼 있는 충청도 지역 선교사들의 사목서한을 발췌, 우리말로 옮겨 엮은 이 자료집은「합덕」「공세리」「공주」「부여」「서산」「논산」본당 등 충청도 지역 각 본당의 설립, 변모뿐 아니라 지방민들과의 갈등을 겪으면서도 교세 확대를 위해 노력했던 선교사들과 초기 신자들의 모습, 일제 치하의 담배 전매 금지령과 벌목 금지로 인한 신자들의 분열과 사목상의 어려움 등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