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서울 평신도 사목국「반장학교」개설, 지속적 반장교육 개시

입력일 2017-07-21 11:39:18 수정일 2017-07-21 11:39:18 발행일 1993-03-07 제 1845호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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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동체 활성화 일환
8주과정 교리 사회지식 등 다뤄
서울대교구는 현행 반장연수의 미비점을 보완하고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반장교육을 가능토록하기 위해 평신도 사목국(국장=김인성 신부) 주관으로 지난달 26일 제1차「반장학교」를 개설했다.

8주간에 걸쳐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30분부터 12시30분까지 두 시간 동안 열리게 되는 반장학교는 최근 1년 안에 반장으로 임명된 신자 중 본당 신부의 추천을 받은 2백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반장학교는 그동안 체계적이고 깊이 있는 반장교육에 아쉬움을 느껴오던 사목국 반장 교육위원회가 1년간의 준비 끝에 이번에 처음 문을 연 것.

서울대교구는 기존의 반장연수가 너무 많은 인원을 대상으로 하는 데다 그나마 해마다 전체 반장의 1/3이 교체되는 상황에서 집중적이고 지속적인 교육에 큰 애로를 느껴왔다.

특히 반장학교의 개설은 서울교구가 추진하는 2천년대 복음화운동의 관건이라 할 수 있는 소공동체가 반모임과 유사한 형태라는 점에 착안, 직접 그룹대화와 복음묵상 나누기 등을 통해 소공동체의 골격을 반모임에 적용시켜 가기 위한데 따른 것이다.

서울 평신도 사목국은 매년 전체 반장의 20~30%에 해당하는 3~4천여 명이 새로운 반장으로 임명된다고 보고 우선 이들을 대상으로 교육시켜 나갈 계획인데 평신도 사목국장 김인성 신부는 『금년중으로 1단계 반장학교를 마친 후 평가회를 통해 2단계의 방향과 내용, 1단계에 대한 수정 보완점들이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2단계 교육과는 별도로 새로운 반장들을 대상으로 하는 1단계교육은 그대로 계속 유지해 나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평신도 사목국은 이번 1차 교육에 이어 오는 6월4일 ~7월3일(매주 금요일)과 9월16일~11월11일(매주 목요일)에 각각 2차, 3차 교육을 실시하고 1단계 교육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