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장애 어린이들의 보호ㆍ교육ㆍ재활을 위한 가정공동체인 별밭어린이집(대표=임영배 신부)이 2월22일 오후 3시 광주직할시 북구 금곡동 263번지 현지에서 윤공희 대주교를 비롯 성직 수도자 신자 1백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성식을 가졌다.
별밭어린이집은 1987년 11월 교구청에서 복지사업을 위해 소유하고 있던 금곡동 주택을 수리하여 지체장애자로서 버려졌거나 부모가 없는 어린이 2명을 입주시켜 개원하여 오늘에 이르렀는데 92년 10월 아이들이 좀 더 자유로이 활동할 수 있는 시설이 필요하여 아랫집을 헐고 현 위치에 30평 규모의 작은 콘크리트 슬라브 집을 지어 5개월여 만에 축성을 갖게 됐다.
한편 오갈데 없는 행려자들에게 따뜻한 식사와 옷가지 제공은 물론 의료혜택까지 주는 빈민 무료식당 「토마스의 집」(책임자=김종국 신부, 봉사자 대표=박용수 신부)이 2월22일 오전 12시 시울 시내 대표적인 빈민지역인 영등포구 영등포동 3가 426-1번지 현지에서 개소미사와 함께 문을 열었다.
서울 서교동 본당 김종국 신부와 영등포본당 문호영 신부 주례로 개소식을 갖고 문을 연 토마스의 집은 30여 평의 공간에 행려자 식당과 치료실 샤워실 이발실 탈의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매주 목요일과 일요일을 제외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 지역 관내 행려자들에게 「사랑의 식사」를 대접하게 된다.
이날 문을 연 토마스의 집은 기존의 행려자 식당에 비해 샤워실과 진찰실을 함께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이곳을 찾아와 식사를 하고 가는 행려자들에게 이발과 목욕을 시켜주고 진찰까지 해주는 등 버림받은 행려자들에게 보다 세심한 배려를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